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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블루보틀, 어디까지 맛봤니? - (2)
    Travel/Japan 2018. 9. 21. 17:17

    도쿄 블루보틀, 어디까지 맛봤니? - (2)


    블루보틀 롯본기점

    큰 건물이 즐비하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찬, 광화문과 흡사한 롯본기에 블루보틀 3호점이 있다. 롯본기 역에서 내려 5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자리를 잡았지만 큰 길가에서 살짝 안쪽이라 푸른빛 머금은 자연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미니멀리즘과 슬로우라이프를 표방하는 블루보틀의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잘 표현된 아시아 지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롯본기점의 인테리어는 간결하다. 화이트톤의 실내 컬러에 나무 재질과 스테인리스 조합으로 이뤄진 롯본기 지점에서 열댓개 정도의 의자로만 구성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역시나 콜드브루와 뉴올리언스를 주문했다.




    아쉽게도 맛은 아오야마점과 비슷하게 특출나지는 않다. 맛을 생각하고 방문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지점이다. 직장인 밀집 지역으로 테이크 아웃을 택하는 손님들이 많아 착석할 수 있는 자리도 많지 않은 것도 단점이다.


    하지만 매장 전체를 뒤덮은 나무 아래의 벤치에 앉아 살짝 부는 바람을 즐길 여유가 있다면 방문하기에 제격인 매장이다.


    아오야마점의 총점은?

    접근성 ★★★★★

    분위기 ★★★★

    ★★★☆☆



    블루보틀 나카메구로점

    나카메구로점의 뉴올리언스는 진리다. 역에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경사가 낮은 오르막길을 꽤나 걸어야 하지만 맛 하나만으로 방문해야 할 이유가 뚜렷하다.



    로스터리 시설인 1호점, 플래그쉽 스토어의 역할을 하는 2호점, 그리고 도쿄의 주요 도심에 자리를 잡은 3호점까지 개시한 블루보틀의 다음 전략은 바리스타 양성소였다. 나카메구로 지점이 지하철 역에서 한참 멀어진 곳에 위치한 건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강의가 진행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트레이닝이 진행되는 곳과 연관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카메구로점에서 마신 뉴올리언스는 최고다. 오가닉 슈가의 단맛과 끝을 지배하는 커피 향이 어느 지점보다 뛰어나다. 만일 다음번에 도쿄에 방문했을 때 어느 지점을 방문하겠냐고 묻는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카메구로점을 택하겠다.



    나카메구로점의 총점은?

    접근성 ★★★☆☆

    분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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