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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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그때 그 브랜드Article/Culture 2017. 4. 27. 13:40
응답하라 그때 그 브랜드 복고 바람을 타고 1980년대의 향수가 만연하다. 덩달아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았던 그때 그 브랜드들도 다시 인기몰이 중이다. 우리 주위의 장수 브랜드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보았다. [신발] 리복-펌프시리즈 | 리복 스니커즈, 복고 열풍에 응답하다 “아들 또 마이 따라하겠다. 고마 억수로 뿌라지겠네.” 스포츠브랜드 리복의 CF를 보던 주인공 덕선의 엄마가 읊조린 한 마디. 덕선 엄마의 예상은 적중했다. 신인배우 이종원이 등장해 하늘을 날아 가뿐히 착지하는 발레 동작이 일품이었던 이 광고는 당시 수많은 청소년들이 한 번쯤은 따라했을 정도로 유행이었다. 당시 CF로 인지도를 올린 리복의 상승세에는 시대적 배경이 있다. 1980년대 한국 스포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1982년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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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멈추게 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Article/Culture 2017. 4. 27. 13:34
[발길 멈추게 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展]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127년간의 노력과 결실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1965년 쏘아 올린 미국의 유인 우주선 ‘제미니 4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의 모습. 전시관에 발길을 디딘 순간, 관람객들은 쌍무지개 아래에 놓인 7개의 거대한 석상을 담은 사진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남미 대륙에서 3800km 거리에 위치한 이스터 섬의 동남부 연안에 줄지어 선 불가사의한 석상, 이른바 ‘모아이 거상’의 사진이다. 대륙의 문명에서 철저히 절연된 채로, 이스터 섬의 부족들은 높이 3~10m에 이르는 모아이 거상을 만들었다. 이스터 섬을 방문해 모아이 거상을 카메라에 포착한 이는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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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벙글코리아 대표-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한국에 둥지를 틀다Article/Interview 2017. 4. 27. 13:28
[김홍식 벙글코리아 대표]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한국에 둥지를 틀다 글로벌 모바일 동영상 광고 플랫폼으로 미국·유럽 시장을 선점한 스타트업이 바로 ‘벙글’이다. 벙글코리아는 물량투입보다는 동영상의 질로 승부를 걸고 있다. 같은 조건의 모바일 광고라고 가정해보자. 섹시 스타의 광고 시청률이 좋을까, 인기 게임 플레이 영상 시청률이 좋을까? 벙글코리아 김홍식(43) 대표는 이 질문에 속 시원하게 대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벙글(VUNGLE)이 개발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활용해 답을 내기 때문이다. 벙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일컫는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광고 시청자의 행동을 추적한다. 한 광고주의 각기 다른 동영상 콘텐트를 벙글 플랫폼을 활용하는 앱에 노출시킨 후, 어떤 광고의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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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달래는 통속적 시인 작가생활탐구 - 류근Article/Interview 2017. 4. 7. 16:10
상처를 달래는 통속적 시인 작가생활탐구 - 류근작품 이면에 숨은 작가들은 어떤 모습일까. 작가생활탐구는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작가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작업실과 그 속에 담긴 작가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류근 시인은 쉽게 마음을 다친다. '술 한 잔 하자'는 그의 권유에 거절의 의사가 돌아오는 순간 그는 상처를 받는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18년 만에 출판한 그의 첫 시집 이름이 『상처적 체질』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상처적 체질』에 담긴 모든 시들이 그의 개인사에서 비롯한 것만을 보더라도 그는 상당히 민감하다. 시인으로서는 축복받은 감각이다. 그의 감각은 작업실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의 작업실은 타고난 감각이 총망라된 또 다른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그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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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문화공간에 진출한 이유Article/Culture 2017. 4. 7. 16:08
출판사가 문화공간에 진출한 이유 파주 출판 단지는 북카페 밀집 지역이다. 합정동 일대에 위치한 출판사 역시 홍대에서 상수동, 합정동까지 이어지는 카페벨트를 노리고 있다. 출판사는 이제 출판에만 머물지 않는다. 새로운 공간을 찾아 나선다. 출판사가 공간에 끌린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영세 출판사의 새로운 돌파구=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한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31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베스트셀러 200위에 오른 『철학이 필요한 시간』은 1290부를 팔았다. 같은 베스트셀러라도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소비시장의 양극화는 출판 업계의 양극화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일부 베스트셀러로 쏠리는 탓에 영세 출판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제 영세 출판사들은 도서 판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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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공간에 반하다 - 출판사가 커피에 빠졌을때Article/Culture 2017. 4. 7. 16:08
[출판사, 공간에 반하다]출판사가 커피에 빠졌을 때 저자와의 만남, 저자 사인회 등이 이뤄지는 단골 장소는 단연 대형 서점이다. 예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출판사가 이러한 틀을 깨고 있다. 독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를 곁들인 북카페와 강연이 주가 되는 복합문화공간 등 출판사의 눈길이 향하는 그곳을 살펴본다. 후마니타스의 '책다방' 출판사 후마니타스의 '책다방'은 출판사가 밀집한 합정동에 위치해 있다. 합정동 6번 출구에서 200m 정도 내려오면 서울치과의사협의회 건물 1층에 조용히 자리 잡은 책다방이 보인다. 2009년 후마니타스는 합정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이 때 후마니타스 박상훈 대표가 강력히 주장했다. 카페와 편집실을 결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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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Non-Stop Talk About YG전속 백업댄서 김병곤Article/Interview 2017. 4. 7. 16:05
꿈이 생겼다. 인생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사회가 줄기차게 강조하는 안정적 직장과 봉급이 부질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됐다. 인생은 돈으로, 명예로, 지위로 이어갈 수 없었다. 그는 꿈이 없는 삶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제가 너무 식상한 말만 하죠. 하지만 식상한 말이 가장 정답인 것 같아요. 진리는 포장하지 않을 때 그대로 표현할 수 있거든요.” “청춘은 실패를 통해 만들어가는 거죠.” YG엔터테인먼트 전속댄스팀 하이텍 멤버 김병곤씨(안성캠 경제학과 3). “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백업댄서로 일해요”라고 말한다면 돌아오는 대답은 백발백중 “빅뱅이랑 친해? 2NE1은 예뻐?”다. 무대에 서는 일이 힘들지 않은지, 가수 그늘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 섭섭하지는 않은지, 이러한 류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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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Non-Stop Talk About 파워블로거 권성준Article/Interview 2017. 4. 7. 16:03
3회 연속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선정된 권성준씨. 하루에 500여명이 그의 블로그를 방문한다. 그는 정치나 사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저 끄적일 뿐이라 했다. 그러나 파워블로거에서 선정 됐다는 것은 사회에 대한 그의 비판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어간다는 증거다. 하루하루 늘어가는 방문자 수에 그의 사명감도 높아진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한들 그의 희망은 변치 않는다. 참여의 미학, ‘왜’로 설명하다 실패는 죄악이며 용서는 사치이고 인간은 자본의 하위개념이 되어 버린 비정한 사회를 비판하는 권성준씨(독어독문학과 4). 그에게 사회는 도전의 대상이다. 그는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를 꿈꾸며 ‘자유로운 골리앗의 즐거운 상상제작소’를 운영한다. 그는 유달리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왜’다. 우리사회는 ‘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