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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여행 아니고 독(獨)행] 7월의 피크닉도 좋아요 [여행 아니고 독(獨)행] 7월의 피크닉도 좋아요 황금 같은 주말. 나가고 싶은 욕망이 들끓는 주말. 그런데 귀중한 시간을 내어줄 친구가 한 명도 없다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 없다. 혼자 놀 수 있는 곳, 바로 이곳이 있다. 궂은비가 내리던 주말에 피크닉'을' 갔다. 대차게 비가 내리는 날에 피크닉이라니? 대범함에 놀랐다면 미안한데, 사실 정확히는 피크닉(Piknic)'에' 갔다. 헤비 인스타그래머(Heavy Instagramer)라면 한번쯤 피드에서 봤을 피크닉(Piknic)은 2018년 5월에 오픈했다. 오픈한 지 갓 두달이 지났지만 벌써부터 평일과 주말을 구분할 것 없이 사람으로 붐빈다. 구식 건물의 외벽이 가진 레트로 감성은 고스란히 보존하고, 낡은 내부의 진부함은 트렌디한 모습으로 탈바꿈 .. 더보기
  • Essay 파전에 청하 - 추억을 안주 삼는 혼술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 집 근처의 파전이 떠올랐다. 더위가 가신 자리를 쌀쌀한 공기가 채운 요즘 날씨. 급격한 온도차를 감쌀 파전의 연기가 고팠나 보다. ‘파전하면 막걸리’. 거스를 수 없는 공식이라는데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최근에 새로 발견한 조합도 의외로 괜찮다. ‘파전에 청하’다. 기름을 먹은 파전의 느끼함을 청하의 깔끔함이 쓸어내리는 기깔난 조화에 빠졌다. 포장마차에 들러 해물파전 한 장을 포장하고, 편의점에 들려 청하 한 병도 봉지에 담았다. 집에 도착해 파전을 베어 물고 연이어 청하를 들이키니 불현듯 청하와 관련된 추억이 떠올랐다. 나의 친구 A모 씨는 청하를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청하의 뚜껑을 좋아한다. 아니다. 더 정확하게는 다 마신 청하의 뚜껑을 모아 한 줄로 걸어놓는 걸 좋아한다... 더보기
Jeju

느닷없이 제주로 떠난 당신에게 - 어느 혼행러의 추천 숙소

느닷없이 제주로 떠난 당신에게 - 어느 혼행러의 추천 숙소 플레이스캠프에서의 하룻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했던가. 쏟아지는 햇볕을 피할길 없는 8월의 중턱, 어차피 쬘 햇볕이라면 드넓은 수평선이라도 보겠다는 심정으로 제주행을 택했다. 즉석으로 비행기표를 산 뒤 며칠만에 제주에 도착해버렸지만 “내일 뭐하지?”라는 고민이 필요없는 곳.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옹골찬 프로그램으로 급휴가를 결정한 여행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 나처럼 아무 준비도 없이 여행길에 오른 당신을 위해 플레이스 캠프에서의 하룻밤을 권한다. 왜냐하면 플레이스 캠프는 “NOT JUST A HOTEL”니까. 08:30 AM - 요가 잠에서 깨자마자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통해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봤다. 자연 그 자체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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