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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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Non-Stop Talk About 노래에 심취한 남자, 이승현Article/Interview 2017. 4. 7. 15:57
그가 만약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한참 뒤떨어져 있다. 자격증도 없고, 토익 점수도 없다. 하지만 그는 기대감에 찬 하루하루를 산다. 꿈이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가수가 되어있을 자신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노래’라는 스펙을 쌓아가는 이승현씨. 그는 자신에게 이제껏 주어졌던 시간을 다른 곳에 쓰고 싶지 않다고 했다. 좋아하는 일만 해도 모자란 시간, 억지로 다른 일을 하기에는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그는 긍정적 마인드로 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규 기자 “노래가 바로 저의 스펙이에요.” 스무살이 되기 전,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다. ‘좋은 대학 가기.’ 우리의 이러한 꿈을 어찌 알았는지 대학 지침서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온다. 이런 책들은 불티나게 팔리기 일쑤다. 이러한 책들에 감동을 받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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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Non-Stop Talk About 학생운동가 전유상씨Article/Interview 2017. 4. 7. 15:56
대학생이 됐는데도 투표가 뭔지 모른다. 한나라당이, 진보신당이 당최 무엇이기에 여기저기서 떠들어대는 것인지… 학내에서는 선거 기간이라며 호들갑이다. 권리를 행사하라며 난리다. 시끄럽기만 하고 거슬리기만 한다. 사회 참여니 뭐니 해도 당장의 과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에게 전유상씨는 외친다. “제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뎌지지 마세요. 민감해지세요” “투표하세요”라는 말에 하나 둘 고개를 돌리며 발걸음을 빨리하는 학생들의 모습. 일상이 돼버린 대학생의 정치적 무관심에 투표소도 선거유세장도 싸늘해진다. 너도나도 정치에 관심 없는 학생들을 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대중을 향한 비난에 전유상씨(문예창작학과 4)는 반대표를 던졌다. “중앙대 학생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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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Non-Stop Talk About 대학생정치인 전유상씨Article/Interview 2017. 4. 7. 15:54
그는 단순히 2가지 꿈을 가진 욕심 많은 사람이 아니다. 사회의 기준에 좌절하지 않는다. 사회적 인식이 상반되는 의사와 댄서를 꿈꾸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생각이 좌우되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꿈꾸고 있다. 의사와 댄서가 동등해지는 세상을. 그리고 분야를 ‘서열로 나뉘어야할 것’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해 주 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꿈은 욕심이 아니라 청춘에 대한 예의였다. 청춘에 대한 정의, ‘스스로하기’ 고영두씨(의학부 4)는 의대생 같지 않았다. 그의 말은 항상 “아, 우리같이 몸 쓰는 사람들은”으로 시작했다. 보통 의대생이라면 바느질 솜씨가 좋다거나, 비위가 훌륭할 만큼 강하다고 말했을 텐데. 말할 때마다 리듬을 타는 그의 모습에서 의사보다는 춤꾼의 냄새가 더 진하게 풍겼다.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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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Non-Stop Talk About 음악인 김중구씨Article/Interview 2017. 4. 7. 15:53
20대는 바쁘다. 이력서를 채우기에 대학생활은 너무 짧다. 스펙을 쌓느라 휴학은 필수가 되어 버렸고 취업이 되지 않아 5학년이 생겨났다. 이제 스펙은 기본이고 남과 다른 경험까지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자기소개서에 쓸 에피소드가 없어 인턴까지 한다. 이렇게 우리는 스펙에 맞춰 꿈을 정한다. 김중구씨는 단순하다. 뭘 그렇게 바삐 하시냐고 묻는다. 꿈부터 가지라고 전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활동들이 자연히 스펙이고 경험이라고 말한다. 우리도 그처럼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꿈이 있다면 스펙, 그냥 따라온다. “지루함은 젊음에 대한 죄라고 생각해요” 대학가요제 인터뷰 이후 넉 달 만에 김중구씨(한국화학과 2)를 다시 만났다. 대충 걸친 점퍼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그는 사람을 만난 지 오래됐다고 했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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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Non-Stop Talk About NGO활동가 황은미씨Article/Interview 2017. 4. 7. 15:52
우리는 사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을 성공이라 여긴다.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을 ‘루저’라고 말한다. 학벌도 루저, 스펙도 루저, '루저'라는 자격지심에 하루하루가 괴롭다. 하지만 ‘루저’도 꿈은 꿀 수 있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도 있다. 그러니 ‘나도 루저’라고 당당히 말해 보자. 루저의 패기를 지켜보라고, 내 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봐 달라고 말이다. “모순적인 사회 감사합니다”Talk About NGO 활동가 황은미씨 황은미씨(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 아킬레스건이었다. 학교 선생님들이며, 경쟁자로 생각했던 친구들, 심지어는 부모님까지. 그녀는 예전의 자신을 일컬어 ‘루저’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꿈에서 만큼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주위의 비웃음을 받는 ‘구조의 변혁’을 꿈꾸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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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Non-Stop Talk About 자원봉사자 김성현Article/Interview 2017. 4. 7. 15:50
스펙 5종 세트의 하나가 된 '봉사'. 그는 스펙에서 봉사만은 빼달라고 말한다. 봉사에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세상에 외친다. 그러나 세상은 그의 주장과는 다르게 돌아간다. 주변의 눈에 비친 그의 봉사는 '쇼'에 불과했다. 평범한 대학생들에겐 봉사활동이 스펙을 위한 도구 즉,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용기내어 다시 외친다. 봉사활동은 그렇게 평가되어선 안된다고. 그러니 힘을 내어 진심이 담긴 봉사를 함께 하자고. "사회의 빛나는 곳이 아닌, 우리 마음의 빛을 보세요" Talk About 자원봉사자 김성현씨 현실 속 봉사활동은 ‘남을 위한’이 아닌 ‘나를 위한’것으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다. 하지만 봉사활동이라 함은 으레 ‘남을 위한’ 것이 아니었던가. ‘봉사’와 ‘경력’이 합쳐지고 있는 현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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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춘을 낭비한다. 그리고 조금 오버한다" Talk About 공연기획자 조민규Article/Interview 2017. 4. 7. 15:48
청춘 Non - Stop여느 고등학생과 같이 공부했다. 여느 입시생과 같이 학과를 선택했고, 여느 대학생과 같이 캠퍼스 생활을 보냈다. 그리고 취업반이 된다. 이제 수험생 시절 대입을 공부했듯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다. 어느 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청춘은 어떤 것이었지." 생각해보면 그의 청춘은 막연한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엔 입시에 떨고 있었고, 대학생 시절엔 스펙에 쫓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 순간, 청춘의 시기란 것을 깨달았고 청춘을 발견했다. 청춘 'non-stop'은 이러한 사람들을 통해 사회의 넘치는 요구를 충족시키느라 청춘을 잊고 사는 20대들에게 몇 가지 물음을 던지기 위한 것이다. 그대들의 마음에 불꽃을 터뜨릴 '청춘 non-stop'이다. 거리 공연이 끝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