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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Interview15

[청춘] 대학 공부란 무엇인가 [청춘]대학 공부란 무엇인가 불현 듯 청춘의 고민이 갑작스레 들이닥친다. “나는 누구인가?” 의문을 풀기 위해 책을 편다. 책장을 덮었을 땐 ‘나’의 고민이 ‘세계’와 불가분의 관계임을 깨닫는다. 같은 과정을 거친 친구는 주변에 널렸다. 술판을 벌여도 이야기는 항상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진다. 과거의 대학은 이러했다. 한발 물러서 이야기한다면, 최소한 대학은 그러해야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대학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과거의 것과 지금의 것 중 무엇이 옳다고 단언할 순 없다. 그러나 대학 공부의 목적이 수단화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뽑힌다. 오늘날 대학사회에서 공부란 무엇인가. 의문을 품고 있는 ‘옛날사람’ 두 학생이 나섰다. 공현진 학생(국어국문학과 4)과 류한필 학생(.. 2017. 6. 19.
김홍식 벙글코리아 대표-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한국에 둥지를 틀다 [김홍식 벙글코리아 대표]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한국에 둥지를 틀다 글로벌 모바일 동영상 광고 플랫폼으로 미국·유럽 시장을 선점한 스타트업이 바로 ‘벙글’이다. 벙글코리아는 물량투입보다는 동영상의 질로 승부를 걸고 있다. 같은 조건의 모바일 광고라고 가정해보자. 섹시 스타의 광고 시청률이 좋을까, 인기 게임 플레이 영상 시청률이 좋을까? 벙글코리아 김홍식(43) 대표는 이 질문에 속 시원하게 대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벙글(VUNGLE)이 개발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활용해 답을 내기 때문이다. 벙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일컫는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광고 시청자의 행동을 추적한다. 한 광고주의 각기 다른 동영상 콘텐트를 벙글 플랫폼을 활용하는 앱에 노출시킨 후, 어떤 광고의 클.. 2017. 4. 27.
상처를 달래는 통속적 시인 작가생활탐구 - 류근 상처를 달래는 통속적 시인 작가생활탐구 - 류근작품 이면에 숨은 작가들은 어떤 모습일까. 작가생활탐구는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작가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작업실과 그 속에 담긴 작가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류근 시인은 쉽게 마음을 다친다. '술 한 잔 하자'는 그의 권유에 거절의 의사가 돌아오는 순간 그는 상처를 받는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18년 만에 출판한 그의 첫 시집 이름이 『상처적 체질』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상처적 체질』에 담긴 모든 시들이 그의 개인사에서 비롯한 것만을 보더라도 그는 상당히 민감하다. 시인으로서는 축복받은 감각이다. 그의 감각은 작업실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의 작업실은 타고난 감각이 총망라된 또 다른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그의 작업실.. 2017. 4. 7.
청춘 Non-Stop Talk About YG전속 백업댄서 김병곤 꿈이 생겼다. 인생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사회가 줄기차게 강조하는 안정적 직장과 봉급이 부질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됐다. 인생은 돈으로, 명예로, 지위로 이어갈 수 없었다. 그는 꿈이 없는 삶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제가 너무 식상한 말만 하죠. 하지만 식상한 말이 가장 정답인 것 같아요. 진리는 포장하지 않을 때 그대로 표현할 수 있거든요.” “청춘은 실패를 통해 만들어가는 거죠.” YG엔터테인먼트 전속댄스팀 하이텍 멤버 김병곤씨(안성캠 경제학과 3). “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백업댄서로 일해요”라고 말한다면 돌아오는 대답은 백발백중 “빅뱅이랑 친해? 2NE1은 예뻐?”다. 무대에 서는 일이 힘들지 않은지, 가수 그늘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 섭섭하지는 않은지, 이러한 류의 질문.. 2017. 4. 7.
청춘 Non-Stop Talk About 파워블로거 권성준 3회 연속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선정된 권성준씨. 하루에 500여명이 그의 블로그를 방문한다. 그는 정치나 사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저 끄적일 뿐이라 했다. 그러나 파워블로거에서 선정 됐다는 것은 사회에 대한 그의 비판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어간다는 증거다. 하루하루 늘어가는 방문자 수에 그의 사명감도 높아진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한들 그의 희망은 변치 않는다. 참여의 미학, ‘왜’로 설명하다 실패는 죄악이며 용서는 사치이고 인간은 자본의 하위개념이 되어 버린 비정한 사회를 비판하는 권성준씨(독어독문학과 4). 그에게 사회는 도전의 대상이다. 그는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를 꿈꾸며 ‘자유로운 골리앗의 즐거운 상상제작소’를 운영한다. 그는 유달리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왜’다. 우리사회는 ‘왜’이.. 2017. 4. 7.
청춘 Non-Stop Talk About 언론 개혁을 꿈꾸는 송준영 무식과 무능의 사회를 일깨우는 언론인을 꿈꾸다 10초 만에 등극한 스타의 자리 그는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2009년 11월 20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 출연이 이렇게 반향을 일으킬 줄 몰랐다. ‘다시 한 번 읽어보시라’는 짧은 질문이 그를 세상에 노출시켰다. ‘나경원을 망신시킨 당돌한 대학생'이 된 그는 순식간에 야당의 ‘잔다르크’로, 여당 최대의 적이 되고 말았다. 그가 100분 토론 15기 시민논객으로 활동할 때였다. 미디어법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던 시절, 100분 토론 제작진도‘미디어법’이라는 매력적인 주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2009년 11월 20일 밤 12시 15분, ‘미디어법’을 주제로 100분토론 방송이 시작됐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진보신당 .. 2017.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