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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Hongkong

홍콩3박4일, 짧은 기간 내 홍콩을 둘러보고 싶다면? - Wanchai 호텔 추천

by 제인쏭킴 2024. 9. 15.

3시간 30분이면 닿는 홍콩 땅엔 화려함만 존재하진 않는다. 소호를 수놓은 네온사인이 뿜어내는 화려한 홍콩 이면의 모습,  유럽과 아시아의 진정한 콜라보레이션을 느끼고 싶다면 Wanchai 지역을 방문해보자. 영국의 식민지였던 과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여러 British Style의 Pub은 물론 홍콩의 전통문화인 차찬탱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영국 50, 홍콩 50? 진정한 '반반'은 여기 있었네 

 

2017년에 한번, 2022년에 한번, 그리고 2024년 5월과 6월까지. 총 4번 홍콩을 방문하면서 Tsim Sha Tsui , Soho 근처의 Central, Wanchai, 그리고 먼 북쪽에 위치한 Sha Tin까지 묵어본 경험으로 말하건데 홍콩이 가진 '조화'의 매력을 느끼려면 Wanchai는 좋은 선택지다.  

 

 

 

 

 

전형적인 영국식 펍은 완차이 지역의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역 주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적어도 20개 이상의 영국식 펍을 발견한 것 같기도. 더군다나 아침을 먹으러 가던 8시에도, 브런치를 즐기러 가던 10시에도, 소호에서 한껏 밤을 즐기고 호텔로 돌아오던 12시에도 항상 열려 있는 걸 보면 완차이 지역에 영국식 펍은 생활 그 자체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듯하다. 

 

 

오전 10시부터 펍에 앉아 맥주와 오렌지주스를 즐기고 있는 아저씨들을 보며 걷다 보면 홍콩의 명물, 차찬탱을 파는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2024년 홍콩 여행에서 베스트로 꼽을 수 있는 음식. 돼지고기덮밥 역시 완차이에서는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음식이다. 

 

 

어디든 데려다 드릴게요. 교통의 요충지 

완차이의 매력은 아시아와 유럽의 진정한 콜라보레이션에 그치지는 않는다. 홍콩 컨벤션 & 전시 센터가 위치한 곳으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침사추이, 센트럴, 코즈웨이베이. 홍콩의 유명 관광지를 손쉽게 방문하면서도 관광지 바가지를 빗겨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도 Wanchai는 정답이 될 수 있다. 

 

홍콩 국제 공항부터 시작해 보겠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A11번 버스를 타면 완차이역에 한 번에 도착한다. 호텔에 체크인한 뒤 여독을 조금 풀고 가까운 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싶다면 코즈웨이베이가 베스트다. 걸어서 약 30분 정도 이동하면 홍콩 밤문화의 성지, 코즈웨이베이에 도착한다. 사실 코즈웨이방향으로 아무 트램이나 타도 괜찮긴 하다. 

 

이튿날 Kowloon이나, Tsim Sha Tsui 지역으로 이동하고 싶다면 Star Ferry를 이용하면 된다. Star Ferry 선착장까지 걸어서 단 15분. 완차이 곳곳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선착장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다른 관광지도 마찬가지다. Victoria Peak로 올라가는 트램을 탈 수 있는 The Peak까지 가려면 15번 버스를 타면 된다. 단 한번의 환승도 필요치 않으니 15번 버스에 몸을 싣고 25분만 견디면 된다. 소호는 더더욱 가깝다. 소호에 갈 수 있는 Cetral 역까지 단 두 정거장.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15번 버스로 15분 안에 도착한다.

 

 

가성비 끝판왕, 이름하야 Wharney 호텔

Wanchai 역에서 역과는 가깝고 시설은 깔끔하면서도 가격은 착한 Wharney 호텔을 소개한다. 1박에 10만대로 묵을 수 있으면서도 Gym과 Outdoor Swimming Pool이 무료다. 관광객에게도 비즈니스차 홍콩을 방문한 직장인에게도 최적의 조건이다. 

 

 

Wharney 호텔의 또 하나 좋은 점! 입구를 나서면 거울셀카를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있다. 

 

Wharney 호텔을 나오면 바로 마주할 수 있는 모습. 주요 관광지의 비싼 호텔에 진땀을 흘렸던 분들이라면 Wanchai이로 살짝 눈을 돌려봐도 좋겠다.